"내가 지켜줄게!"…최애 곰돌이 인형 걱정돼 세탁기 앞에 앉아 꼼짝도 안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10.16 06:58:49

애니멀플래닛twitter_@jacquelineestey


평소 단짝처럼 지내왔던 최애 곰돌이 인형이 세탁기 안에 갇히자 강아지는 세탁이 다 끝날 때까지 꼼짝도 앉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리틀팅스(Littlethings)는 지난해 아끼는 곰돌이 인형을 세탁기에 돌리자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합스(Habs)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3년 전 강아지 합스는 주인 재클린 에스티(Jacqueline Estey) 가족이 되었는데요. 그때 만난 곰돌이 인형을 지금까지도 가장 아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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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합스는 한시도 곰돌이 인형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어디에 가든 꼭 곰돌이 인형을 데리고 갔을 만큼 곰돌이 인형과의 사이는 매우 각별했습니다.


실제 주인이 곰돌이 인형을 들고 있기라도 하면 다시 내려놓을 때까지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강아지 합스에게 곰돌이 인형이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죠.


하루는 너무 더러워진 곰돌이 인형을 빨아야겠다는 생각에 주인 재클린 에스티는 세탁기에 인형을 넣었다가 재미난 광경을 보고는 영상을 찍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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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안에서 곰돌이 인형이 빨래되고 있는 강아지 합스가 세탁기 앞을 내내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아지 합스의 시각에서 곰돌이 인형이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였나봅니다.


강아지 합스는 곰돌이 인형의 빨래가 다 되고 건조기에 들어갈 때까지 앞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건조기 안에 들어갔을 때는 건조기 문을 긁으며 곰돌이 인형을 구출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이 곰돌이 인형을 좋아하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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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다 끝난 뒤 곰돌이 인형을 돌려주자 강아지 합스는 그제서야 안심이라도 되는 듯 곰돌이 인형 옆에 누워 단잠을 청했다고 주인 재클린 에스티는 전했는데요.


최애 곰돌이 인형이 세탁기 안에 갇히자(?) 그 앞에서 꼼짝도 안고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 합스의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렸을 때 강아지 합스처럼 애지중지하게 아끼던 물건을 지키려고 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하루 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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