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철 광견병 예방을 위해 서울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 백신접종을 지원한다는 소식입니다.
14일 서울시는 반려동물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광견병 예방 백신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동물병원에서 5천원만 내면 접종할 수 있다는데요.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을 꼭 해 두는 게 좋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사실 광견병 예방 접종비는 평소 2만 5천원 내외인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일환으로 5천원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뿐만 아니라 생후 3개월령 이상 된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집중적으로 살포할 예정인데요.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 야산이며, 양재천과 탄천 및 안양천 주변에도 뿌려진다고 합니다.
한편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는데요.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게 보통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등산이나 산책 등에 나설 경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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