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날 며칠 내내 쫄쫄 굶어야만 했던 한 강아지는 쓰레기더미를 뒤지다가 끝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허망함으로 가득한 강아지는 죽은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키고 있었는데요. 이 둘을 본 한 소녀는 터져 나온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 매체 매일두조(每日頭條)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쓰레기더미에서 세상 떠난 친구 곁을 지키고 있는 어느 한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쓰레기더미 한 가운데에 이미 눈을 감고 죽은 강아지와 그 곁을 떠나지 못하고 하염없이 자리를 지키고 잇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두 강아지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했던 두 녀석은 먹을 것을 찾으러 왔다가 쓰레기더미에서 지내게 됐다고 하는데요.
고된 생활 때문이었을까요. 결국 한 녀석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하루아침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는 실의에 가득찬 눈으로 친구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갔던 한 소녀가 처량한 눈빛을 하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고 그렇게 해서 녀석의 가슴 아픈 사연은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2년이나 흐른 지금. 그때 그 강아지가 현재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또 새 주인을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부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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