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ㅡㅡ 이젠 그만해라 쫌!"…사진작가 졸졸 따라다니자 침팬지가 보인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7 20:04:36

애니멀플래닛Gil Gofer


"야 ㅡㅡ 이젠 그만해라 쫌!"


한 사진작가가 침팬지 한마리를 무려 3시간 동안 졸졸 따라다니다가 우연히 건진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재조명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6년 이스라엘 사진작가 길 고퍼(Gil Gofer)가 우간다에 있는 키베일 포레스트 국립공원에서 촬영해 건진 침팬지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팬지 한마리가 땅에 누운 채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Gil Gofer


마치 더이상 자신을 귀찮게 하지 말고 이만 저리 가버려라고 말하는 듯 해보이는데요.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셨나요? 알고보니 사진작가 길 고퍼는 침팬지를 찍기 위해 무려 3시간 동안 졸졸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침팬지 입장에서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사진작기 길 고퍼는 "침팬지가 천천히 움직여서 따라 다니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라며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돌발행동에 한참 웃었죠"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Gil Gofer


길 고퍼는 그러면서 "침팬지는 제가 뜻밖의 손가락 욕을 날리고는 만사 귀찮다는 듯이 널브러져 있었답니다"라고 이후 상황을 전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침팬지는 어떻게 손가락 욕을 배웠을까요?


키베일 포레스트 국립공원 관계자는 손이 불편한 상태였지 욕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자신을 졸졸 따라디는 사진작가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리는 침팬지라니... 정말 신기한 일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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