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강아지 산책 시키려고 나갔다가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모른 척 하려고 했지만 눈치없는 강아지 때문에 실패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를 산책 시키려고 집을 나섰다가 3년간 사귄 전 남자친구를 우연히 마주쳤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연 속 여성 A씨는 강아지를 산책 시키려고 집을 나섰는데요. 한참 걷고 있는데 길에서 우연히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어색했던 A씨는 모른 척 지나가려고 했지만 눈치없는 강아지는 전 남자친구에게 꼬리치며 다가가더니 반갑다며 배를 보여주는 등 아주 난리치는 것이 아니겠어요.
A씨가 아무리 가자고 해도 강아지는 배를 뒤집는 것도 모자라 전 남자친구에게 안아달라며 애교를 부렸죠. 덕분에 강제로 전 남자친구에게 안부를 물어보게 됐다고 A씨는 말했습니다.
정말 얼마나 어색했을까요. 왜 하필 강아지는 눈치도 없이 반갑다며 배를 뒤집고 난리를 부린 건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A씨는 어쩌다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것일까요?
알고보니 전 남자친구가 군대 간다며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A씨는 기다리겠다고 말했지만 전 남자친구는 끝까지 싫다고 말했고 그런 전 남자친구가 미웠다고 A씨는 말했는데요.
A씨는 "그런데 오늘 막상 보니깐 흔들려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다시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아지가 좋아했다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이 둘의 만남에 힘을 실어주는 응원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A씨는 전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와서 술을 먹기로 했다고 글을 남겼고 누리꾼들은 후기를 꼭 올려줄 것을 거듭 당부했는데요. 과연 이들은 이후 어떻게 됐을까요. 참으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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