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개지옥'으로 불렸던 국내 최대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애린원에서 구조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헤라클레스. 심한 벼룩에 감염된 것은 물론 엉덩이뼈 골절이 된 흔적이 발견되는 등 한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해 치료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수백만원의 병원비. 동물보호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에 치료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
열악한 조건 속에 치료가 시작된 가운데 '개지옥' 애린원에서 구조된 강아지 병원비에 보태달라며 남몰래 조용히 100만원을 전달한 연예인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동물보호단체 다솜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핑클' 멤버 옥주현이 애린원에서 구조된 헤라클래스 병원비에 보태달라며 입원한 병원으로 100만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는데요.
다솜 측 관계자는 "사정을 잘 알면서도 또 아픈 아이를 구조한 죄책감에 정신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저는 헤라클레스를 본 순간 저를 말릴수가 없었습니다"라며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1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꺼이 전달해준 옥주현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앞서 다솜 측은 애린원 철거 작업 도중 헤라클레스를 구조해 현재 병원 입원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상태가 매우 심각해 지속적인 치료가 절실하다고 하는데요.
하루 하루 고통 속에서 힘겹게 치료를 받고 있는 애린원 구조견 헤라클레스를 돕고 싶으신 분은 (사)동물보호단체 다솜(@ngo_dasom)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후원 방법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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