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우게 되셨나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서 키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다수 많은 분들은 전문 업체로부터 분양 받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순혈이라는 말에 수백만원을 주고 강아지를 분양 받아왔는데 자라면 자랄수록 이상해 유전자 검사를 해본 견주가 있습니다.
잠시후 견주가 받아든 유전자 검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분명히 순혈이라는 말을 믿고 강아지를 분양 받았는데 알고 봤더니 여러 종이 섞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혈이라고 속여서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순혈이라는 말을 믿고 강아지를 분양 받은 분양 사기 피해자 사연이 보도됐는데요.
견주 A씨는 꼬똥 드 툴레아 강아지를 작년 4월 300만원에 분양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아지가 자라면 자랄수록 이상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털이 점점 꼬불꼬불 거리길래 의심이 된 견주 A씨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분양 받았을 때 꼬똥 드 툴레아 강아지라고 했는데 말티즈 유전자 비율이 29.6%로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뒤를 이어 꼬똥 28.8%, 허배너스와 비숑, 요크셔 등 5종이 섞여 있었던 것.
같은 업체에서 꼬똥 드 툴레아 강아지 2마리를 각각 475만원과 750만원에 분양 받았다는 또 다른 견주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업체로부터 혈통서를 제공 받았으나 모두 잘못된 정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업체는 해외 분양 사기 논란도 불거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업체 측의 입장은 어떨까. 업체 대표는 SBS 취재진에게 자신도 1차 분양 업체를 믿고 강아지를 중간 판매한 것일 뿐 고의로 속인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해외 분양 사기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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