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겉싸개 지퍼 열어봤더니 "야옹" 울음소리…고양이를 아기로 변장 시킨 충격적인 이유

장영훈 기자
2023.04.24 11:36:20

애니멀플래닛아기 겉싸개 지퍼를 열었더니 그 안에서 발견된 고양이 / The Russian Interior Ministry


겨울용 아기 겉싸개 지퍼를 열었더니 뜻밖에도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아기 엄마를 행세하기 위해서 고양이에게 두꺼운 아기 옷을 입히고 그 안에 마약을 숨겨서 운반하려고 했다가 페초된 일당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의 한 마약 운반책이 아기 엄마를 행세하며 마약을 운반하다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경찰이 분홍색 겨울용 아기 겉싸개 지퍼를 열자 놀랍게도 아기 대신 얌전한 회색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자아내게 합니다.


눈으로 봤을 때 겉옷을 포함해 최소 3겹의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는 모자와 손싸개, 기저귀까지 차고 있었는데요.


확인하는 현장 모습 / The Russian Interior Ministry


고양이를 꺼내기 전 겉싸개 모자 부분에서 노란색과 푸른색 필름으로 포장된 봉지가 몇 개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밀봉된 마약이었던 것.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스베르들롭스크주의 니즈니타길 휴양지 근처에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한 여성을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모차 안에는 옷으로 꽁꽁 싸인 아기가 있었다는 것.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경찰은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아기가 고양이였음을 확인한 것인데요.


현지 경찰은 체포된 여성은 마약 밀매업자에게 고용돼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우랄 니즈니타길까지 마약을 운반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밀봉된 봉지에는 마약성 약물인 메틸에페드린 분말이 170g씩 담겨 있었다면서 신경계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흥분제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 / The Russian Interior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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