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구덩이에 빠진 자기 구조해준 남성 엄마라고 생각해 무릎 위에 누운 아기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4 12:10:54

애니멀플래닛ViralPress / Daily Mail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 자신을 구조해 보살펴준 남성을 엄마라고 생각하는 아기 코끼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 시간) 태국 북동부 븡깐주에 있는 한 숲에서 구조된 아기 코끼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차바케우(Chabakeaw)라는 이름의 아기 코끼리는 지난 4월 진흙구덩이에 빠졌다가 구조돼 코끼리 보호소로 오게 된 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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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진흙구덩이 주변에 가족으로 보이는 어떤 코끼리도 보이지 않아 보호소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보호소 직원은 돌아가면서 아기 코끼리 차바케우를 정성껏 돌봐줬죠.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나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야생 코끼리 무리가 있는 곳으로 아기 코끼리를 풀어줬습니다. 그렇게 아기 코끼리 차바케우는 무리에 돌아가는 듯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아기 코끼리 차바케우는 풀어준 곳에서 불과 몇 km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홀로 버려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무리에 끼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 아기 코끼리 차바케우는 한 남성 직원 앞에서 서성이더니 자기 엄마라고 생각한 듯 무릎 위에 드러누워 낮잠을 자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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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람의 손을 탄 탓에 아무래도 야생에서 적응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손길을 탄 탓도 있지만 야생 코끼리 무리의 서열에서 적응하지 못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는데요.


자신을 구해주고 보살펴준 보호소 직원을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한 아기 코끼리 차바케우.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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