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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휩쓴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다음주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다음주 10일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는데요.
지난 2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풍속 17m/s를 넘어설 경우 태풍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향후 경로 변동성도 높은 만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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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에 태풍으로 발생할 경우 '하기비스'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태풍 이름은 각국에서 제출한 이름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붙여지게 되는데요. 이번 필리핀이 제출한 '하기비스'라는 이름은 '빠름'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제18호 태풍 '미탁'까지 포함해 총 7개입니다. 이는 1950년, 1959년에 뒤를 이어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태풍 '미탁'에 이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도 한반도를 향하게 될 경우 기상 관측 이래 2019년은 가장 많은 태풍이 불어닥치는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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