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긴급신고 들어와 긴장 속에 출동했던 경찰관 반갑게 맞이한 '행패 손님'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4 07:55:10

애니멀플래닛facebook 'BusanPolice'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긴급신고가 들어와 긴장 속에 현장으로 출동하던 경찰관들은 자신을 반긴 뜻밖의 행패 손님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 부산경찰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편의점에서 만난 리트리버 사연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몸집이 큰 대형 리트리버 한마리가 혼자 들어와서 두려움에 떨던 편의점 직원은 헬프폰을 눌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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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난동이 벌어진 줄 알았던 경찰관들은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행패 손님을 보고 그만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말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너무도 해맑게 웃고 있는 리트리버 한마리가 딱 하니 자리에 앉아 경찰관들을 보며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모자라 심쿵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마침 119에 강아지 실종신고가 접수돼 있었던 탓에 리트리버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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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손님에 당황했을 편의점 직원과 경찰관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요.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는 편의점이 가고싶어도 혼자 가출하지 말고 주인님 손 꼭 잡고 다니렴"이라며 "동부경찰서 소식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편의점에 나타난 리트리버의 이름은 뺀찌라고 알려졌는데요. 혼자 문을 열고 집을 나섰다고 하는군요. 이후 뺀찌는 'CU 헬프폰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돼 훈훈함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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