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져 구조된 '뽀시래기' 아기 냥이 남매 입양한 '냥집사' 유승호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4 07:33:21

애니멀플래닛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영화 '집으로' 아역 배우 출신 배우 유승호가 길가에 버려진 채 구조된 아기 길고양이 남매를 입양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유튜버 '갑수목장gabsupasture' 채널에는 지난달 29일 임시 보호하고 있던 아기 길고양이 남매 고미, 도리가 배우 유승호에게 입양됐다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앞서 갑수목장은 두 달 전인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길가에서 버려진 아기 길고양이 남매를 구조해 임시 보호를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그로부터 한달이 넘었고 아기 길고양이 남매 고미와 도리가 배우 유승호에게 입양이 됐다면서 유승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갑수목장은 "한 달 전 고미와 도리 임시보호를 시작했을 때 구독자분들께서 진심 어린 걱정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라며 "유승호님도 그랬습니다"라고 입양 과정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유승호가 먼저 갑수목장에게 돕고자하는 의사를 전달했고 그렇게 한 달간 아기 길고양이 고미와 도리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이후 갑수목장은 결국 유승호에게 아기 길고양이 남매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는 "솔직히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아요"라며 "그만큼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갑수목장은 그러면서 "고미와 도리만을 우선으로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많은 준비 끝에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라며 "정이 많이 들어 마음 한 구석이 빈 기분이 들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 그는 "이미 유승호 님은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훌륭한 집사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천사같은 아이들을 더없이 좋은 보호자분께 인도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기쁩니다"고 덧붙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한편 아기 길고양이 남매 고미와 도리를 입양하게 된 유승호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묘들을 꾸준히 소개하며 '냥집사'를 자처하는 등 고양이 애묘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군 전역할 당시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남다른 고양이 사랑을 드러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부디 새 가족의 품에 안긴 아기 길고양이 고미와 도리가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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