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쏟아지자 배수로 숨겨둔 아기 강아지 한마리씩 입에 물고 피신한 어미개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2 19:01:17

애니멀플래닛Metro / Newsflare


장맛비로 물이 넘쳐 흐르자 어미개는 사람의 시선을 피해 배수로에 숨겨둔 아기 강아지 5마리를 한마리씩 입에 물어 대피 시켰습니다.


배 아프게 낳은 아기 강아지들 모두를 살리기 위해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아기 강아지들을 대피시키는 어미개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인도 남부 콜라르의 한 배수로에서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어미개 한마리고 혼자 아기 강아지들을 입에 물고 돌아다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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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맛비로 배수로에 물이 넘치자 어미개는 아기 강아지 한마리씩 입에 물어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미개는 사람의 시선을 피하면서도 아무도 손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다 아기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입에 물고 옮기기 시작했는데요.


어미개는 아기 강아지들을 옮기면서도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여 한눈을 파는 사이 자기 아기들을 데리고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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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지역 주민들에 어미개에게 지낼 곳을 마련해주려고 했었지만 극도로 경계하는 탓에 이마저도 진행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 그럴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한 주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미개가 아기 강아지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더라고요"라며 "밥도 먹지 않고 아기 강아지들의 곁을 지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아기 강아지들을 지키고야 말겠다는 어미개의 강한 집념과 의지는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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