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현재 빠르게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국에 오는 예상 시간이 앞당겨졌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2일 오후 9시에서 개천절인 3일 자정쯤에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당일 낮 동해를 거쳐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7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동진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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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풍 '미탁'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ｍ(시속 126km) 입니다. 초속 15ｍ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10km 입니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3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고기압의 미세한 수축에 따른 서쪽으로 향하는 정도가 약해져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는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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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미탁'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쯤에는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바다로 스쳐지나간 태풍 '타파'와 달리 이번 태풍 '미탁'의 경우 직접 내륙에 상륙하는 만큼 태풍의 영향은 오히려 더 넓고 강할 것이라며 기상청은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 중임에 따라 예상대로 한반도에 상륙하면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7개로 집계됩니다. 이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록입니다.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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