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2일) 물폭탄+강풍 품은 태풍 '미탁' 온다…제주 최대 600mm 폭우

애니멀플래닛팀
2019.09.30 06:59:05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물폭탄과 강한 비바람을 품고 개천절 전날인 2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전날인 2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수요일인 10월 2일 낮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 전남 해얀에 상륙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10월 1일까지 27도 이상의 높은 해수구역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후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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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접근할 때까지 태풍 '미탁'은 강도를 유지하면서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한 세력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태풍 '미탁'은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개천절이자 목요일인 10월 3일 동해로 빠져 같은 날 오후 3시쯤 독도 서쪽 약 90km 바다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30일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 다음날인 10월 1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이튿날인 2일 오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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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탁'과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산지엔 최대 600mm, 지리산 부근 4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강풍에 대한 대비도 요구되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44~180km(초속 40~50m) 이상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상륙 예상 지점이 서쪽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점쳐져 이 경우 중부지방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니멀플래닛제18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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