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초등학교 부근에서 작년부터 케이블타이를 목에 감거나 몸통에 감고 있는 길고양이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와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길고양이를 케이블 타이로 목 매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목에 케이블타이가 감겨져 있는 길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케어 측은 "한 두 길고양이가 발견된 것이 아닙니다"라며 "많은 고양이들이 목에 케이블타이가 감긴 채 발견되고 상해를 입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근마켓에서 한 분이 제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라며 "학대자 신원을 아는 분은 케어로 제보 바랍니다. 제보자 신원은 비밀보장합니다. 결정적 제보자에게 사례합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죠.
당근마켓에 올라왔다는 글을 살펴보면 글을 쓴 A씨는 "보일 때마다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케이블타이를 풀어줬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게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머지 않아 사람도 해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 범죄자가 초등학교 인근에서 동물을 학대하고 있어서 매우 불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길고양이들은 그렇게 목에 케이블타이를 감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법이 약하니 점점 이러네", "인근 CCTV 볼 수 없나요", "답답하네요", "이리 학대자가 많을까요"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의정부 초등학교 부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길고양이 케이블타이 감긴 학대 사건에 대해 아시는 분은 동물권단체 케어(@care_korea_official) 측으로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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