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옜다, 내가 주는 선물이다옹"…매일 이웃집 앞에 분홍색 꽃 물어다가 선물하는 심쿵 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9.27 09:07:23

애니멀플래닛Rosie


만약 집앞에 누군가가 그것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꽃을 두고 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여기 주인집에 있는 분홍색 꽃을 물어다가 매일 이웃집에 선물하는 심쿵 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아내리게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는 최근 분홍색 꽃을 입에 물고 이웃집 앞에 두고 사라지는 고양이 윌로우(Willow)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Rosie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에 사는 로지(Rosie)는 자신의 집 앞 정원에 분홍색 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집앞 마당에는 분홍색 꽃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단순하게 바람에 날아온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집 밖이 훤히 보이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중 고양이를 보게 됐는데요.


아니, 글쎄. 고양이 한마리가 테라스에 분홍색 꽃을 두고 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이웃집에 사는 고양이 윌로우였는데요. 주인집 정원에 떨어져 있는 꽃을 물어다 그녀 집에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ie


고양이 윌로우의 행동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그녀는 재빨리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으로 촬영해 당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는데요.


로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태 죽은 동물을 물어오는 고양이 밖에 본 적이 없어요"라며 "그런데 꽃을 물어다가 두고 가는 윌로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양이 윌로우는 평소에도 동네 사람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은 물론 애교를 부리는 개냥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꽃을 선물하는 고양이라니 정말 사랑스럽네요.


YouTube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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