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에 누군가 타놓은 '독약' 먹고 죽은 채 발견된 임신묘

애니멀플래닛팀
2023.03.23 13:13:26

애니멀플래닛동물보호단체


경기도 광명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에 누군가 독약을 타놓아 길고양이들이 죽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임신묘를 포함한 고양이 3마리 사체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내 길고양이 급식소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녹색 액체가 섞여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누군가가 주민들이 길고양이들을 위해 놓은 사료에 쥐약으로 추정되는 독약을 섞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보호단체


실제로 사료가 담긴 그릇은 아파트 주민들이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던 그릇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길고양이들이 먹은 사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를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보호단체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