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스크림 무인 가게에 강아지를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아이스크림 가게에 유기된 강아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강아지는 과연 잘 지내고 있을까.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안에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진 견주가 잡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기됐다가 구조된 강아지 크림이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 크림이는 한층 밝아진 모습을 하고 있었죠.
간식을 먹기 위해 앙증 맞은 표정을 지은가 하면 관계자들 품에 안겨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크림이.
라이프 측은 "생후 4개월의 작고 여린 크림이는 10시간이 넘도록 낯선 곳에 혼자 남겨져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사건 1개월이 지난 3월, 연제경찰서로부터 마침내 유기범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라며 "크림이를 유기한 자의 범죄혐의가 인정되어 현재 송치(불구속)된 상태"라고 밝혔죠.
끝으로 라이프 측은 "입구에 엎드린 채 문이 열리는 모습만 지켜보던 크림이, 혹시나 돌아올 지 모르는 가족을 애타게 기다렸던 것은 아니였을까요?"라고 반문했는데요.
이어 "동물 유기는 사연을 막론하고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행위가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