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에 반려견을 유유히 버리고 그대로 사라진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지난 1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반려견을 내버리고 사려지는 등 동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무인 점포에 유기된 강아지는 생후 5개월된 믹스견으로 밝혀졌는데요. 버림 받은 강아지는 홀로 낯선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 안을 헤매고 다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측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했고 당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반려견은 10시간 넘도록 가게 안에 방치됐다가 다음날 오전 가게에 출근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에 의해 발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는데요.
이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게 내부에 설치된 CCTV 조사를 토대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참고로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행위가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과거에는 동물 유기행위가 적발될 시 과태료만 부과됐지만, 최근 법 개정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 유기행위를 목격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경찰이나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하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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