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동물원에서 지내는 사자가 뼈만 남은 앙상한 상태로 힘없이 바위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난징에 위치해 있는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수컷 사자 한마리가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모습을 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 수컷 사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웅장한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죠.
또한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마른 수컷 사자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비틀비틀 거리면서 바위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요.
수컷 사자의 매력으로 손꼽히는 갈기는 듬성듬성하게 자라 있었고 털의 윤기는 이미 잃은지 오래였습니다.
누가 봐도 충격적인 사자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는데요. SNS상에서는 동물원에서 사자를 학대하는 것 아니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동물원 측은 해명에 나섰는데요. 논란이 일어난 수컷 사자의 경우 올해 나이 25살로 사람 나이로 환산했을 때 80살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으로 된 특별 식단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선 것.
그러면서 "수의사와 사육사들에게 관리 받고 있습니다"라며 학대와 관리 소홀 등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중국 동물원의 동물 관리 소홀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동물원 동물 관리 소홀 논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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