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확률 '0%'라서 모두가 포기한 '1g 금붕어' 수술해 기적처럼 생명 살려낸 수의사

애니멀플래닛팀
2019.09.26 12:39:29

애니멀플래닛Highcroft Rabbit, Small Mammal&Exotic Vets


모두가 수술해 살릴 가망성이 없다고 말할 때 유일하게 수술을 집도에 무게가 1g 밖에 안되는 금붕어를 살린 수의사가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무게가 1g도 되지 않은 작은 금붕어 몸속에서 종양 수술을 제거해 기적처럼 목숨을 살린 수의사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금붕어 주인은 뱃속에서 종양을 발견해 급히 수술을 하게 됐는데요. 문제는 무게가 1g도 안돼 그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서 수술을 해주겠다고 말한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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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브리스톨 지역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소냐 마일즈(Sonya Miles)가 나서서 금붕어의 종양 제거 수술을 집도하게 됐고 약 40여분 간의 수술 끝에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응급처치 과정에서 수의사들은 금붕어에게 주사기를 꽂아 마취제를 주입한 뒤 수술을 집도했는데요.


종양 제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덕분에 마취에서 깨어난 금붕어는 예전처럼 다시 건강하게 물속을 헤엄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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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소냐 마일즈는 "그동안 수술한 동물 가운데 가장 작은 동물이었습니다"라며 "저울에 무게도 겨우 쟀을 정도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 의학과 수의학이 발전한 덕분에 금붕어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수술은 금붕어가 완전히 잠든 후 수술대에 눕혀 진행했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무게가 작은 탓에 살 확률이 극히 적었던 금붕어를 살린 소식이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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