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산책 나온 반려견의 목줄을 풀어놓았다가 경찰 단속에 딱 걸린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도대체 누구이길래 이토록 화제를 불러 모은 것일까. 경찰 단속에 예의가 없음을 보여준 이 남성의 정체는 영국 총리였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Rishi Sunak) 영국 총리가 런던 공원에서 반려견 목줄을 풀어놓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려 지적 받는 일이 벌어졌죠.
실제 공개된 틱톡 영상을 보면 리시 수낵 총리와 가족들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중이었는데요.
반려견과 함께 런던 하이트파크의 호숫가를 산책 중이던 그때 가족들은 반려견의 목줄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호수 근처에는 '강아지는 반드시 목줄을 묶고 다녀야 한다'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던 것.
이에 리시 수낵 총리는 경찰 단속에 걸려 지적을 받았고 서둘러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웠는데요. 이 영상은 언제 촬영된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상 속에 나오는 반려견은 총리 관저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퍼스트독 노바(Nova)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하이드파크에서 목줄 없이 반려견이 산책하는 영상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여성에게 얘기해서 규정을 알렸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는 다시 목줄이 채워졌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영국 매체들은 경찰이 언급한 여성은 총리의 부인 악샤타 무르티(Akshata Murty)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사적인 영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한편 리시 수낵 총리는 앞서 올해 초 정책 홍보 영상에서 차량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lucy.mdc Please contact Andy Crick at Jam Press Andy.crick@jampress.co.uk for use of this video thanks #rishisunak#eww #votetoriesout ♬ Boy's a liar Pt. 2 - PinkPantheress & Ice Sp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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