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화재로 전 재산을 잃은 할아버지는 불길 속에서 살아나온 고양이를 보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해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터키 우르두 지방에서 거주하던 할아버지는 큰 화재에서 반려묘가 살아나온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보다시피 뒤편에 까맣게 타버린 잿더미들은 할아버지의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그곳은 평소 반려묘와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지내던 둘만의 안식처였는데요.
당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뜨거운 불은 순식간에 집 전체를 삼켜버렸고 간신히 탈출한 할아버지는 차마 데리고 나오지 못한 고양이 생각에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활활 타오르는 집을 보며 사라지는 재산보다 불길 속에 고통받을 고양이를 걱정하며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힘으로 화재 진압이 끝났을 무렵 황무지와 같은 집주변을 돌던 할아버지에게 기적 같은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죽었을 줄만 알았던 고양이가 살아서 나타났던 것입니다.
녀석과 극적으로 마주친 할아버지는 벅찬 오른 가슴을 누르지 못했고 품에 안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진심으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화제가 되었고 주변 이웃들도 작은 정성을 모아 할아버지와 고양이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새집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부디 고양이와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