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담배 때문에 폐렴에 걸린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가 병원 수의사로부터 반려견을 빼앗겼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 제보하기전에 익명글 남겨.. 병원 담당 수의사가 내 강아지를 뺏어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폐렴에 걸린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더니 동의도 없이 담당 수의사가 반려견을 데리고 가버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아빠가 담배를 집안에서도 피고 진짜 민폐를 심하게 끼쳐 아빠 덕분에 나도 기관지염이랑 폐렴 초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아지도 폐렴에 걸려서 동물병원에 하루 40만원씩 내고 중환자실 24시간 산소공급방에 2주째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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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의사 B씨가 상담하면서 자신의 집안 사정을 듣더니 치료 중이던 반려견의 퇴원 날짜가 잡히자마자 수납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병원 측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 동물병원 측은 수의사 B씨가 한달 전부터 퇴사 여부를 밝히고 퇴사를 한 것이라며 반려견을 데려간지는 몰랐며 사과했다고 합니다.
글쓴이 A씨는 "수의사랑 대화해보니까 이렇게 작은 생명을 우리집 같은 쓰레기 소굴에 가져다 놓을 수가 없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기관지 약한데 다시 걸릴거라고.. 그러다 평생 괴롭게 지내면서 죽을거라면서"라고 전했는데요.
정리하자면 폐렴에 걸린 반려견을 치료하던 담당 수의사가 보호자 동의없이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것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나도 아빠가 담배 피는거 싫고 괴로워"라며 "난 강아지 없으면 안되고 독립하기에는 모아놓은 돈 강아지 병원비에 다 써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라며 "경찰에 이미 신고 다했는데 수의사는 그깟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수의사가 잘못했다는 의견과 반려견을 분리 시키지 않은 보호자가 잘못이라는 의견이 맞선 것인데요.
의견이 분분하자 글쓴이 A씨는 댓글을 통해 "수의사한테 보내라는 입장들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그냥 내 새끼 들고 튄 사람이야 아무런 동의도 없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끝으로 글쓴이 A씨는 "아빠만 문제지 산책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해주고 계속 놀아주고 예뻐해줘"라며 "손 떨리고 충격 받아서 온몸이 떨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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