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동물원에서 자원봉사로 일했을 때 악어알을 몰래 슬쩍 훔쳐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악어를 키운 여성이 적발됐습니다.
여성은 무려 20년 동안 뒷마당에서 악어를 키워왔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미국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Texas Parks and Wildlife)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악어알을 훔쳐서 악어를 키운 여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악어를 불법으로 사육한 여성은 20여년 전 동물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었는데 그때 악어알을 자신의 옷 주머니에 몰래 집어넣어서 갔다고 합니다.
여성은 이후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악어를 부화 시켜 불법으로 사육해왔던 것. 그것도 무려 20년 동안 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 받은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 측은 현장에 가서 확인한 다음 악어 이송 작업을 벌였죠.
구조된 악어는 약 2m 길이로 자라있었는데요.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뒷마당에서 악어가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참고로 텍사스에서는 악어를 기를 수 있는 농부 허가증 등의 악어 사육 허가증이 있다고 합니다. 이 허가증 없이 악어를 기르는 것은 엄연한 불법.
결국 악어를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키운 여성은 불법 사육혐의로 1000달러(한화 약 132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다만 악어알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정말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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