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러 갔다가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심해어인 은상어를 잡았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노르웨이에서 희귀 은상어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주요 외신 매체들은 노르웨이 아뇌위아섬 근해에서 한 남성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희귀 은상어를 잡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낚시 체험업체 소속 직원인 그는 동료들과 함게 해안에서 8km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낚시를 했다가 우연히 희귀 은상어를 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음 희귀 은상어를 보자마자 식겁한 나머지 배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밝힌 그는 약 30분간 힘 겨루기한 끝에 겨우 간신히 물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생긴 물고기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라며 "몸에 비해 눈이 대왕만큼 크고 공룡처럼 생겨서 보자마자 깜짝 놀랐었죠"라고 말했습니다.
30분의 힘 겨루기 끝에 잡은 희귀 은상어는 지구상에서 약 3억 년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김새가 기괴하게 생겨 키메라스 몬스트로사(Chimaeras Monstrosa)라는 학명이 붙었는데요.
키메라스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키마레'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실제로 은상어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심 1km에 달하는 심해에 살기 때문인데요. 희귀 은상어는 특히 심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큰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은상어를 낚은 그는 이후 어떻게 했을까.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가져가 기름에 튀겨 먹었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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