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좌) Animal Humane Society, (우) reddit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목줄을 하지 않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화난 50대가 반려견 주인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1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반려견이 목줄을 하지 않았다며 반려견 주인을 때린 혐의(폭행)로 A(53)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정문에서 반려견 주인 B(43) 씨의 턱을 손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반려견 주인 B씨에게 "왜 강아지 목줄을 하지 않고 다니느냐"며 항의하다가 싸움이 번져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자료 사진 / Law’s Country Kennel
A씨는 "항의를 한 것일 뿐 폭행은 없었습니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목줄 관련한 사건이 최근들어 꾸준히 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10일 반려견에 목줄 길이를 제한하는 등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등이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소유자가 동물을 안거나 목걸이를 잡아야 하며 목줄 길이는 2m로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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