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늙었다며 수십 번 입양 거절당한 유기견에게 '진짜 가족'이 나타났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9.20 07:35:07

애니멀플래닛BUBBETHECHOW


나이 들어 너무 늙었다는 이유로 수십 번 입양을 거절 당했던 유기견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과거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노견 버브(Bubbe)에 새 가족을 만나기까지의 사연을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예비부부 아만다 헤링(Amanda Herring)과 그렉 셀즈(Greg Selz)는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동물 보호소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차우차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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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입양됐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아쉬워하던 찰나 얼마 뒤 보호소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부부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것은 차우차우 버브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버브를 어렵게 만났지만 예비부부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늙었다는 이유로 파양당했던 버브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예비부부에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는 버브와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부부의 오랜 노력끝에 진짜 가족이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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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셋은 가족이라는 결실을 맺게되었고 버브는 둘의 결혼식에 참석해 웨딩사진도 함께 촬영하는 등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남편 그렉은 "나이 든 개를 입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예요"라며 "이별의 순간이 더 빨리 찾아올수도 있기 때문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만큼 버브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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