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고양이의 등에 커다란 문신을 새겨넣은 것은 물론 피어싱까지 채운 전 주인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스핑크스 고양이가 전 주인에 의해 온몸 강제로 문신 새겨진 채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구조된 스핑크스 고양이의 등에는 정말 충격적인 문신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고양이는 그저 슬픔에 잠겨 있었죠.
실제 사진을 보면 처참할 정도로 고양이 등에는 도화지 마냥 문신이 적나라하게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고양이의 귀에는 피어싱까지 채워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고양이의 귀에는 염증이 생겨 계속 부어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무슨 스핑크스 고양이가 실험 도구라도 되는 것 마냥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요. 도대체 왜 전 주인은 스핑크스 고양이 몸에 문신을 새겨넣은 것일까요.
중국 현지 포털 등에서는 고양이 문신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실정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될까. 문신 새기는 가격은 시간당 1000위안(한화 약 18만원)이며 몸 전체 문신은 3만 위안(한화 약 567만원)에 달한다는 것.
고양이를 문신 시킬 때는 전신 마취를 시키기 때문에 고양이 입장에서 전혀 아프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술품이라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물 보호하는 단체 관계자는 "고양이에게 문신하는 것은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의 피부는 인간과 매우 다릅니다"라며 "마취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며 사망할 확률이 높아 의료 위한 마취 아닌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꼬집기도 했죠.
무사히 구조된 스핑크스 고양이는 다행히도 새 가족을 만나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등에 새겨진 문신은 다시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 부디 고양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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