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자기 의사 묻지도 않고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단단히 화난 보더콜리 강아지가 동물병원 앞에서 복수극을 벌여 화제입니다.
중성화 수술 이후 원한을 품은 보더콜리 강아지는 매일 같이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수의사를 향해 짖는 것은 물론 이렇게까지 행동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동물병원 앞에는 보더콜리 강아지 한마리가 버젓히 나타나 시위 아닌 시위를 벌이고 간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보더콜리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 주인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 위해 동물병원에 데려왔던 것.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보더콜리 강아지는 무사히 수술을 하고 퇴원했죠.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중성화 수술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보더콜리 강아지가 원한을 품고 동물병원 앞에 와서 큰 소리로 짖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뿐만이 아니라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동물병원 문앞에 오줌을 싸기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화가 단단히 났으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요.
특히 보더콜리 강아지는 수의사 가운이나 간호사복을 입고 있는 직원을 보면 마구 소리 짖는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자기 허락도 없이, 동의도 없이 중성화 수술을 시킨 것에 대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인이 나서서 아무리 보더콜리 강아지를 만류하고 또 달래봐도 녀석의 복수극은 좀처럼 멈출 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소에는 순진하고 조용한 성격인데 이상하게 동물병원에만 데려가면 예민해지고 사나워진다는 보더콜리 강아지.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쯤 복수극이 끝날까", "중성화 수술한 것에 단단히 화난 듯", "수의사가 도대체 무슨 잘못이야", "강아지 어쩌면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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