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원에 분양 대신 보호소 유기견을 선택한 여성이 최근 근황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2월 죽어가는 유기견을 입양한 여성 리사 럽슨(Lisa Lupson)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리사 럽슨이 길을 지나가던 중에 길가 한 켠에 버려진 나무판자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유기견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녀석은 악취와 함께 피부병으로 온몸에 털이 빠져있는 상태였는데요. 리사는 보호소로 데려가 녀석을 치료받게 해주고 새 가족에게 입양될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보호소에는 녀석이 있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자칫 안락사 위기에도 놓일수 있는 상황에 리사는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사랑 속에서 지낸 녀석은 처음 만났을때 끔찍한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멋진 반려견으로 다시 태어나 있었죠.
리사는 "이름을 비스킷으로 지어줬어요"라며 "강아지를 분양받아 키울 예정이였는데 이렇게 천사같은 아이를 자신에게 올수 있도록 해줘서 하늘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작은 관심과 행동 실천이 죽어가던 유기견에게 새 삶을 주는 계기가 됐는데요.
유기견 또한 사랑 받을 자격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 이야기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입양이 또다른 의미에서 선물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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