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시간이 다가오자 두 마리의 유기견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8 06:51:23

애니멀플래닛facebook 'angelsrescue'


죽음의 순간을 직감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유기견의 모습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5년 미국 애틀랜타주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엔젤스 어몽 어스 펫 레스큐(Angels Among Us Pet Rescue)는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 사연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동물보호단체 엔젤스 어몽 어스 펫 레스큐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유기견 카라(Kala)와 케이라(Keira)는 주인에게 버려진 후 입양이 되지 않아 안락사 대기 명단에 올랐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 'angelsrescue'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났는데도 입양 되지 않은 두 녀석은 안락사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챘는지 벌벌 떨고 있는 서로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불안한 마음을 달랬습니다.


안타깝게 여긴 동물보호단체 엔젤스 어몽 어스 펫 레스큐 측은 "오늘만이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기회입니다"라며 SNS상을 통해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는데요.


녀석들의 간절함이 하늘에서 들어준 것일까요. 기적처럼 안락사를 앞두고 임시 보호를 자청한 남성이 나타났고 이후 입양자가 나타나 두 녀석은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두 녀석의 입양자인 여성 웬디(Wendy)와 팜(Farm)은 "평생 녀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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