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이던 강아지가 길거리에서 볼일을 보자 배변봉투로 이를 치우기는 커녕 오히려 발로 똥을 밀어서 배수구에 집어넣어 버리는 견주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9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강아지 똥을 배수구에 밀어넣은 견주를 목격했다며 CCTV 제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가 배수구 주변에서 자세를 잡고서는 볼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볼일을 마친 강아지가 자리를 뜨자 목줄을 손에 쥐고 있던 견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발을 쭉 내밀어서 강아지 똥을 배수구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견주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신발로 여러 차례 강아지의 똥을 배수구로 밀어 넣고서는 유유히 현장을 사라졌는데요.
제보자는 "여성 견주가 강아지 똥을 배수구로 밀어 넣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에게 선입견 생기려고 함", "이럴 거면 키우지 마세요", "제발 다른 견주 욕 먹이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인 것.
한편 현행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도로 등 공공장소에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방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물게 한다는 처벌이 있습니다.
과태료가 정식 부과되기 전 자진 납부하면 20%를 감면받을 수 있으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볼일 본 용변을 그대로 둔 채 몰래 떠날 경우 사실상 처벌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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