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앞에 꽁꽁 묶인 라면박스에 담겨져 길가 버려진 '생후 2개월' 아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6 17:43:14

애니멀플래닛youtube '팔천사와강아지세상'


검은 띠로 꽁꽁 감긴 채 길가에 버려져 있는 라면박스.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뚜껑으로 덮어진 상자 위에는 '2개월'이라고 적어놓은 볼펜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는데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길래 길가에 버려져 있었던 걸까요.


상자 안을 살짝 열어 안을 살펴보니 세상에.. 태어난지 불과 몇개월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가 그것도 두마리씩이나 들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충격적입니다.


16일 버려지고 학대받은 아픔을 가진 강아지 열두마리가 자연 전원에서 목줄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실생활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채널 '팔천사와강아지세상'에는 영상 한편이 올라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팔천사와강아지세상'


영상 제목은 '상자에 꽁꽁 묶여서 길가에 버려진 어린 강아지'. 제목을 보자마자 영상에 무슨 사연이 담겨져 있는지 짐작하게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였습니다.


동물병원 앞에 검은 띠로 꽁꽁 감긴 라면박스 하나가 발견됐는데요. 그 안에는 태어난지 2개월된 아기 강아지 두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한마리는 두려움 때문인지 온몸을 벌벌 떨며 박스 안족에 얼굴을 파묻고는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녀석을 그토록 무섭게 만든 것일까요.


라면박스 안에는 사료가 조금 있었고 아기 강아지들이 볼일을 본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는데요. 병원 앞에 버린 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는 것인지.. 참으로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팔천사와강아지세상'


아마도 새벽에 버려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단 '팔천사와강아지세상' 유튜버는 동물병원에 아기 강아지들을 데리고 들어갔는데요.


강아지 온몸에 진드기가 바글바글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안 씻겼길래 아기 강아지 몸에 진드기가 바글바글하는 것일까요. 사람을 보며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아기 강아지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팔천사와강아지세상' 유튜버는 병원에 아기 강아지들을 맡기고 유기견 입양하러 자리를 옮겨야 했는데요. 더이상 버림받는 강아지들이 없는 날은 과연 언제쯤 올까요?


한편 검은 띠로 꽁꽁 감긴 라면박스 안에 담겨져 버림 받은 아기 강아지들의 이야기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YouTube '팔천사와강아지세상'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