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도 '인구총조사'에 포함…2020년 국내 첫 시행 가능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6 16:26:14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2020년도 인구주택총조사 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인구주택총조사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통계청 관계자는 "내년 조사에 앞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시범 예행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었습니다"라며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는지 점검한 뒤 내년 본 조사에 포함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계청은 올해 6월 진행된 3차 시험조사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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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고려하는 질문은 반려동물을 기르는지, 사육하는 경우 강아지, 고양이, 기타 등 어떤 종류인지 등의 내용입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국내의 반려동물이 몇 마리인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입안하려고 해도 기초 자료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마다 내놓는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에 반려동물 사육 가구 비율이 포함돼 있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이 포함돼 실제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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