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위험한 산길로 학교 가는 소녀 '보디가드' 해준 천사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6 06:40:54

애니멀플래닛luo zhonghoua


어린 두 소녀가 위험한 산길로 학교를 다니자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늠름한 '보디가드'로 나섰습니다.


홍콩 매체 SCMP는 과거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위험한 산길로 학교를 다니는 두 소녀의 강아지 사연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광저우에 다니는 8살 장시우, 6살 장잉잉은 걸어서 30분이 넘는 학교를 매일같이 다녀야 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돈을 벌기위해 도심으로 나가고 할아버지에 맡겨진 소녀들은 밥을 챙겨 먹는 것부터 모든지 스스로 해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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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업을 마치고 어둑 어둑 해질녘 때가 되면 집에 돌아오는 길은 무서움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 낯선 자신들을 경계했던 할아버지의 반려견 노랑이가 두 소녀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학교로 들어간 소녀들은 수업이 끝난 뒤에도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노랑이를 보며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녀석은 소녀들의 학교 가는 길이 걱정되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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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노랑이와 두 소녀의 학교 가는 길, 동행은 시작되었고 2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녀들과 녀석은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학교 문 앞에 기다리며 배고파하는 노랑이를 위해 늘 점심시간만 되면 끼니를 직접 챙기러 나와야 했고 소녀들이 무엇인가에 무서워할 때면 노랑이가 항상 앞장서서 지켜주곤 했습니다.


훈훈한 사연은 담임 선생님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노랑이의 충성심에 놀랍다며 많은 사람들에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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