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결혼식을 보기위해 고통을 참아가며 버틴 시한부 강아지의 사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가 지난해 공개한 반려견 찰리의 사연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나이 15살로 고령인 찰리는 뇌종양을 앓았고 잘 먹지도 걷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시한부를 살고 있던 찰리는 순간 순간 찾아오는 암세포의 고통속에서도 혹여나 주인이 걱정할까 내색한번 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 켈리는 찰리가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찰리에게 켈리 역시 눈물을 보이며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차마 보여줄수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찰리는 켈리 결혼식 날까지 살아남으려 애썼고 결국 켈리의 행복한 날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걷지 못하는 찰리를 안고 결혹식장을 입장하게 됐지만 둘은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 하객들과 가족들은 켈리와 찰리를 축복해줬고 영원히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남겨줬습니다.
결혼식 이후 켈리는 "찰리는 결국 결혼식이 끝나고 며칠 뒤 눈을 감았어요"라며 "나를 위해 끝까지 버텨준 녀석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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