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 녀석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눈빛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것이 함정이란 사실을 알기 전까지 말이죠"
녀석과 첫 만남을 생생히 기억하며 아기 고양이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 여성이 웃프게 합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여성 코니 비스쿠소(Connie Viscuso)는 평소 유기 동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0.5kg 무게 밖에 안되는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고 운동 능력이 부족한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호소보다는 자신의 집에 임시보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6주가 넘도록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자 코니는 녀석을 입양해 평생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그때부터 무엇인가 달라진 느낌을 받은 코니는 반려묘의 실체를 인터넷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사실 녀석이 정식으로 입양된 후 집사는 쳐다보지도 않고 차디찬 냉랭한 기운만 보였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코니는 알게 되었습니다.
녀석을 입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집사로 고용되었단 사실을요.
코니는 아주 가끔 포상으로 주어지는 아기 고양이의 애교를 행복 삼아 지금도 집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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