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에 버려진 아기 냥이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불러온 놀라운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5 01:46:28

애니멀플래닛Love Meow


오늘은 눈망울이 유독 큰 아기 고양이에게 벌어진 기적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1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소개된 사연인데요.


미국 시카고에 살던 한 주민은 외출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자신의 집 현관문 앞에 버려진 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민이 상자를 열었을 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상자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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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에 커다란 상처를 발견한 주민은 즉시 응급실로 아기 고양이를 데려갔습니다. 주민의 도움으로 아기 고양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죠.


다음날 동물병원 수의사 엘리스 홀(Elise Hall)이 아파서 치료받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우연히 만나게 됐죠.


하루가 다르게 활발히 뛰어노는, 장난기 가득한 아기 고양이 모습에 홀딱 반한 그녀는 건강이 회복할 때까지 돌봐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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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양이와 달리 아기 고양이는 유독 큰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반찍이는 큰 눈망울이 엘리스 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지요.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은 그녀는 먼저 아기 고양이에게 '포그(Porg)'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름이 포그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영화 ‘스타워즈’ 속 포그와 닮았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아기 고양이 포그의 큰 눈망울 뒤에는 말하지 못할 아픔이 숨어져 있었습니다. 포그가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이라고 불리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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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처음 포그의 눈망울이 유독 큰 것은 남다른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상하게도 포그가 그루밍이나 스트레칭을 할 때마다 눈물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서 피부조직 검사를 진행해봤더니 세상에, 피부와 연골조직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포그에게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엘리스 홀은 아기 고양이 포그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현재 지극 정성으로 포그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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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양이와 달리 포그 눈망울이 유독 컸던 것도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으로 발생한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그녀가 포그의 집사가 돼 꾸준히 안약을 넣어주는 등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군요.


실제 엘리스 홀은 아기 고양이 포그가 건강을 회복 중인 모습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하늘이 맺어준 이들의 인연. ‘큰 눈망울’이 불러운 기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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