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안테나 안에서 엄청난 양의 도토리가 발견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센트럴 캘리포니아 한 공원에 위치한 전신주에 설치된 안테나에 이상이 있다며 주민의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이에 수리공은 반복되는 민원에 전신주 점검을 실시했지만 특별한 결함을 찾지 못했습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한참을 배회하던 수리공은 다른 동료로부터 황당한 소식을 듣게 됐는데요.
전신주에 설치된 안테나 장치 안에 엄청난 양의 도토리가 보관되어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현장을 본 수리공들은 혀를 내둘렀고 어렵게 모은 도토리는 다람쥐가 집에 없는 사이 탈탈 털리고 말았습니다.
수리공은 무려 136kg의 도토리를 바닥에 흘려보내며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는데요.
아마도 추운 겨울을 지낼 당시 다람쥐와 딱따구리가 함께 이곳을 먹이 저장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민들은 정전 사태에 원인이 다람쥐가 숨겨놓은 도토리로 밝혀지자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 모았지?"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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