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들에게 찾아온 꿀벌 손님에게 호기심으로 접근했다가 호되게 당한 고양이가 안타깝게 합니다.
녀석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6개월 전인 지난 3월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에는 안타까운 사진 한장이 공유됐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이상한 모습의 입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녀석은 꽃을 찾아 온 꿀벌이 너무도 신기했던 탓에 쫓아다녔다가 어이없는 봉변을 당한 것이였는데요.
얼마나 무서웠는지 퉁퉁 부은 입술로 주인을 향해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진을 게시한 주인은 "걱정스런 마음에 응급처치를 해줬지만 호전이 될때까지 마땅히 해줄게 없어 속상합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과 달리 동물에게 벌은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니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야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보통 사람에게 사용하는 응급처치 약품을 반려묘에게 처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며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길 바랍니다"라고 권장했는데요.
한편 이후 녀석은 한동안 입술을 다물지 못해 불편한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부터는 우리 꿀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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