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댁' 이효리가 제주도에 있는 한림쉼터보호소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유기동물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는데요.
사실 이효리는 평소 유기견에 대한 일이라면 그 누구보다 먼저 팔을 걷고 나설 정도로 남다른 유기동물 사랑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연예인입니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죠.
실제로 이효리는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한 뒤 유기동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그해 팝 발라드곡 ‘남아주세요’를 발표, 음원 수익 전액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가 이효리의 사랑 덕분에 새 삶을 얻게 된 그녀의 유기동물 순심이와 모카, 석삼이, 삼식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순심이인데요. 순심이는 앞에서 언급했듯 이효리가 처음 입양한 유기견이랍니다.
이효리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금의 순심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이효리는 처음 순심이를 봤을 때 왠지 모르게 우울해 보이던 순심이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었다고 하는데요.
한쪽 눈이 실명되고 자궁축농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순심이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하게 됐죠.
그래서 지금도 이효리가 제일 챙기고 마음이 가는 존재가 바로 순심이라고 합니다.
이효리가 순심이를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었던 것도 다 순심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소개할 친구는 모카입니다.
이효리가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려온 모카는 암컷이라는 것 외에 나이조차 잘 모른다고 합니다.
도대체 모카에게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럴까요.
모카 주인은 같이 살고 있는 남자가 술만 먹으면 모카를 때려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가 모카를 죽이겠다고 협박, 나중에 데리러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보호소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인지 모카는 유독 사람을 무서워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이효리가 유독 마음을 많이 쓰고 있는 강아지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친구는 구아나인데요.
구아나는 이상순이 이효리와 연애하기 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 하던 이효리를 통해 입양한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이효리와 이상순을 부부 인연을 맺어주게 한 유기견인 셈이지요. 끝으로 소개할 유기견은 석삼이입니다.
석삼이는 제주 마을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 마당에 묶여 살던 강아지였는데요.
당시 석삼이와 묶여 있던 다른 강아지 두 마리가 사라졌고 석삼이가 사라질 위기라는 걸 직감한 이효리는 임신한 석삼이를 입양했고 현재 다른 녀석들과 함께 알콩달콩하면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들을 따뜻하고 꼭 끌어 안아주는 등 마음씨까지 너무도 예쁜 이효리.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워너비'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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