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가평으로 향하는 37번 국도에서 하얀색 SUV 차량 뒤를 쫓고 있는 개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단법인 유엄빠 측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글과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요.
지난 7일 저녁 5시 30분쯤 37번 국도 양평에서 가평으로 향하는 방향 양평군 표지판을 지나 S자 굽이 도로에서 개 한마리가 하얀색 SUV 차량을 뒤쫓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검은 개가 도로 중앙선으로 나오는 모습이 블랙박스 화면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개가 등장하고 차량이 출발하자 개가 차를 따라 달려갔다는 것.
문제는 제보자가 직접 유기하는 모습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엄빠 측은 경찰에 신고하기 앞에 현장에 달려갔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블랙박스 영상 속의 개를 찾지는 못했는데요.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에 물어봤으나 모르는 개라고 했다고 합니다.
유엄빠 측은 "여러 전문가들과 영상을 확인해 보았을 때, 영상 속 차량에서 개를 유기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로에 나타난 개를 피하기 위해 서행하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엄빠 측은 또 "동일한 아이로 추정되는 개를 보았는데 매일 다니는 길에 처음 본 개가 차도 중앙선으로 걸어갔다고 하니 갑자기 아이가 도로를 떠돌아 다니는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중형 10키로 가량으로 추측되는 검은 개입니다"라며 "아이가 가는 곳을 알게된다면 가장 먼저 지자체 동물보호팀에 연락해서 포획을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획된다면 유엄빠가 구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상 속의 개를 혹시나 보신 분이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아신다면 사단법인 유엄빠 측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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