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버린 주인을 잊지 못한 채 보호소로 온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8개월 전인 지난 1월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던 가슴 아픈 유기견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당시 녀석은 흰 털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랜 길거리 생활로 온몸이 누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처음 녀석을 발견한 남성 왕은 동물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겼고 혹시나 몸에 마이크로 칩이 있지 않을까 찾아봤지만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아 실망했는데요.
버려진 강아지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던 왕은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왕과 눈이 마주친 강아지는 그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였던 것일까 잠시 눈꺼풀을 깜빡이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수의사는 "동물도 감정이 있어 불행한 일을 겪으며 사람처럼 우울해지고는 합니다"라며 "아마 녀석은 지금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강아지의 눈물이 왕에 마음을 움직였던 걸까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입양 절차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함께 집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새 가족의 품에 입양한 녀석이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픈 상처를 딛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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