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서 피 철철 흘린 채로 죽어가던 어느 유기견의 '마지막 순간'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3 02:03:53

애니멀플래닛Animal Aid Unlimited


도로 한복판에 피를 흘린 채로 죽어가는 유기견을 발견하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여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유기견이 구조되는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인도 동물구호단체 애니멀 에이드 언리미티드(Animal Aid Unlimite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월 도로 위에서 죽어가는 유기견 구조 모습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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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기견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피를 워낙에 많이 흘린 채로 쓰러져 있어 구조대원이 유기견을 구조할 당시 이미 숨이 끊긴 줄로 알았다고 합니다.


구조대원이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조심스럽게 들었고 사람의 손길이 닿자 유기견은 정신을 차리기라도 한 듯이 가쁜 숨을 내쉬기 시작한 것 아니겠어요.


그제서야 녀석의 숨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구조대원은 조심스럽게 구조 차량에 옮겨 병원으로 후송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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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기견은 뺑소니를 당했는지 목이 부러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동물구호 단체 측은 급한대로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녀석은 그때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동물구호 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통한 것일까요. 다행히 녀석은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다리에 힘이 없는 탓인지 유기견은 제대로 서 있기 조차 힘들어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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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이 지나자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피를 흘린 채로 죽어가던 녀석이 다시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고 뛰어다니게 된 것 아니겠어요.


유기견은 동물구호 단체의 보살핌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하게 됐고 센터에서 지내는 다른 유기견들과도 서스럼없이 지내게 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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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가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보고도 모른 척 했더라면, 구조대원이 녀석을 구조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적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요.


결국 죽어가던 유기견을 살린 것은 주변의 '작은 관심' 덕분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길, 사고 후유증이 빨리 낫길. 유기견의 건강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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