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를 건널 준비하는 노령견을 찾아 영정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 작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아이다 호주 보이시 출신의 사진 작가는 다른 작가와 달리 나이들고 몸이 약해진 강아지만을 촬영을 했는데요.
사실 그의 행동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사진 작가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3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두마리를 병으로 잃었고 갑자기 찾아온 이별에 충격을 받은 그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앓았는데요.
매일 같이 녀석들이 지냈던 장소를 스칠 때면 지난 기억이 살아나 그를 괴롭혔습니다.
더욱 힘들었던 건 희미해진 기억마저도 점점 사라지고 두 녀석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보고싶어도 볼수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나이가 많고 병든 강아지들의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그는 최소 10살 넘은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예쁜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호자들에게 선물하며 여행을 다녔습니다.
또 개인 인스타그램에 작품 사진들을 공개하며 주인과 반려견 둘 모두에게 좋은 추억들을 선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진심이 모두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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