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를 당한 듯한 몰골 상태로 거리를 헤매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쪽 눈을 실명하고 양쪽 귀가 잘린채 거리를 헤매던 아기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요.
발견 당시 왼쪽 다리는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다친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 잘린 꼬리와 온 몸의 상처는 그간의 힘든 상황을 말해줬는데요.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남성은 더욱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시 어린 아이들이 아기 고양이의 행색을 보고 '괴물'이라며 돌을 던지고 괴롭혔던 것입니다.
구조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했고 현장에서 바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구조자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질병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구조자는 "못 생기고 아프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던 아기 고양이의 삶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며 아기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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