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일명 고양이 학대 사건의 범인이 10살 미만의 초등학생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SNS를 통해 학대 당한 고양이 안위가 확인이 되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카라 측에 따르면 학대 당한 고양이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고양이는 살아 있고 외관상 상해 또한 없다고 합니다.
다만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인한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고양이 특성상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함을 안내 드렸다고 카라 측은 밝혔죠.
카라 측은 "영상 속 고양이를 학대한 자는 미성년자로 여성청소년계를 통해 치료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에게 폭력을 가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라며 "사회봉사 등의 보호처분만 내려질 뿐 촉봅소년 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라고 지적했죠.
끝으로 카라 측은 "동물범죄에 번지고 있는 미성년자 동물학대와 경찰 초등 대응 문제에 심각성을 느낍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카라 측은 동물범죄 대응의 국내 현실을 계속 알리며 개선하기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 학대 혐의로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양구군 양구읍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A군의 나이가 촉법소년보다도 더 어린 만 10살 미만이라는 점에서 보호자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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