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인 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성년자가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발로 짓밟는 학대를 벌인 것입니다.
2일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SNS를 통해 "미성난자 고양이 학대 사건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CCTV 영상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뿐만 아니라 고양이 얼굴을 눈속에 파묻었고 발로 짓밟기까지 했는데요. 고양이는 도망가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결국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카라 측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역 카페에 공개되었다가 삭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영상을 접한 시민이 파출소와 양구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반응은 뜨뜨미지근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카라 측은 "양구 경찰서는 '고양이 주인도 아니니 진징서를 작성하라', '가해 학생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은 어렵다'는 황당한 안내만 했을 뿐 사건을 정식 접수조차 해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촉법소년 사건이라고 단정 지어 수사를 기피한 것"이라며 "학대 당한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생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죠.
카라 측은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학대 장면을 직접 목격하셨거나 고양이의 행방을 아시는 분은 카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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